감기가 낫지 않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갑자기 가슴 중앙에 통증이 있거나, 침을 삼켰을 때 이물감이 느껴지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목소리 변화나 기침이 나고 신물이 올라오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여 호흡기와 식도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와 식도를 구분하는 근육 고리인 하부식도조임근이 약해지거나 오작동하여 이러한 산의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일차 증상은 속쓰림으로, 식후에 흔히 발생하는 가슴의 타는 듯한 느낌입니다. 부가적인 증상으로는 위산의 역류, 입안의 신맛, 삼킴 곤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만성 기침, 쌕쌕거림, 쉰 목소리와 같은 호흡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인지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과 시기 적절한 개입을 위해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먹는 음식에 영향을 미치며 비만과 야식하는 사람들은 이 질환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산성이 강한 음식 [가다랑어 (참치 계열), 각종 해산물 (대표적으로 굴) 또는 매운 음식(육게장, 떡볶이, 마라탕, 짬뽕)]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양배추즙, 브로콜리, 감자, 알로에, 익힌 토마토, 마, 아몬드, 바나나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침상 머리를 올려 수면 위치를 조절하는 등의 식이 변화를 포함하여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산 생성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s), H2 차단제와 같은 약물이 처방됩니다. 치료 계획은 증상의 중증도와 다른 질환을 고려하여 개인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 꼭 가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경우에 따라 하부 식도 괄약근을 강화하고 위산 역류를 예방하기 위해 안저술과 같은 외과적 개입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흥미로운 측면은 일반적인 감기와 관련된 증상들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도 근래 한 달 이상 감기 증상이 낫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역류성 식도염으로 기침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즉,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도 일반적으로 감기와 관련된 기침, 천명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유사성은 혼란과 오해를 유발하여 진단이 지연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절대로 1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이 2,3주 혹은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감기의 증상을 구별하는 것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기에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